*긴 무더위를 이기게 도와주는 미역오이냉국, 가지냉국, 냉면, 냉콩국수 등의 시원한 음식들을 많이 소개했다.
*여름 식단의 또 하나의 특징은 '이열치열'. 더위를 열로써 물리치도록 뜨거운 육개장, 영계백숙, 수삼꼬리곰탕 등을 메뉴에 넣었다. 이런 음식들은 땀을 많이 흘리는 한여름철에 몸을 보할 수 있는 고 단백질 재료들로 만든 것이 특징.
*음식이 쉽게 상하는 계절이므로 굳이 마른반찬을 해 놓지 않아도 그때그때 음식 한 가지만으로 충분히 한끼 식사가 될 수 있는 일품요리를 고루 섞었다.
여름식탁을 차리는 체크 포인트 7가지
긴 장마와 변덕스러운 날씨, 계속되는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다. 여름의 식단은 무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열량과 수분을 보충하고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이어야 한다.
point 1. 자극이 강한 맛으로 조리한다.
싱겁고 단순한 음식보다는 자극이 강한 맛, 짙은맛을 한끼에 한두 가지씩은 상에 올리도록 한다. 병어, 꽁치, 갈치, 삼치, 고등어 등을 맵게 조리거나 매운탕을 만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여름에는 신선한 야채가 많이 나오는 계절이나 소스를 곁들여 차가운 냉채나 샐러드를 만들어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톡 쏘는 듯 매콤한 맛의 마늘소스나 겨자소스로 자극적인 맛을 내는 냉채는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는 음식이나 깻잎, 샐러리, 토마토, 오이, 피망 등 여름에 맛이 한창인 야채를 이용한다
point 2. 뜨겁고 매운 음식으로 더위를 이긴다.
예로부터 여름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먹는 영양식이 많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육개장, 곰국, 삼계탕, 추어탕 등이 대표적인 삼복절식이다.
이러한 영양식은 '이열치열'의 원리를 이용하여 뜨겁고 매운 음식으로 땀을 쭉 빼서 더운 여름철에 시원함을 느끼도록 해준다. 영양식을 먹을 때는 과식을 피한다.
point 3. 차가운 음식으로 더위를 식힌다.
차가운 맛으로 더위를 식혀주는 대표적인 여름음식이 냉국이다. 냉국의 건지로는 미역, 김, 우뭇가사리, 상추, 쑥갓, 오이, 가지, 콩나물 등 여름에 많이 나는 채소나 해초가 주로 쓰인다.
냉국을 상에 올릴 때에는 다른 반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왜냐하면 냉국은 입에서만 시원하게 느껴지고 영양은 부족되기 쉽기 때문이다.
point 4. 시원한 냉국수로 별식을 장만한다.
주말이면 한 두 가지 별식을 준비하게 된다. 여름철 별식으로 빠질 수 없는 것이 국수를 삶아 차가운 국물에 말아 먹는 냉국수다. 콩국수나 냉면 등 가족이 좋아하는 국수류를 장만하여 가벼운 식사를 하도록 한다.
point 5. 튀김으로 열량을 보충한다.
햇감자, 햇양파, 햇콩, 풋고추 등 녹황색 채소가 한창 많이 나오는 철이므로 식단이 야채 위조로 계속되어지기 쉬운 때이다. 자칫 열량이 부족되기 쉬우므로 튀김을 만들어 열량을 보충한다.
point 6. 마른반찬을 만들어 둔다.
음식이 쉬 상하는 계절이라 배탈이나 식중독을 일으키기 쉽다. 냉장고에 넣어 둔 음식이라도 상하기 쉬운 계절이니 번거롭지만 장을 매일 보고 식사도 한끼 먹을 만큼씩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우엉조림, 연근조림, 보리새우볶음, 마른오징어조림 등 야채와 건어물을 이용한 마른반찬을 만들어 두면 식사준비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point 7. 김치는 일주일에 한 가지만 조금씩 담근다.
김치를 여러 가지 담가두면 시어져 버리는 양이 많아진다. 일주일에 한 가지만 조금씩 담가먹는 것이 좋다. 이른봄부터 여름에 걸쳐 나오는 부추는 맛이 좋으므로 멸치젓국을 넣고 김치를 담그면 입맛을 돋울 수 있다. 열무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나는 시원한 물김치를 담궈 먹어도 맛있다.
출처: http://songsim.catholic.ac.kr/~foonubar/sub/cook/cook3.ht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