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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체내 화학적 변화가 당뇨 증상이 뚜렷하게 되기 몇 년 전 먼저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6538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진행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혈액내 혈당치 변화가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 변화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505명이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된 가운데 연구결과 당뇨병이 발병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체내 화학적 변화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정하게 변화되는 반면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의 경우에는 공복시 혈당과 식후 혈당이 당뇨병으로 진단되기 3년전 먼저 급격하게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 역시 당뇨병 진단전 5년동안 급격하게 감소되며 췌장내 베타세포 기능 역시 당뇨병 진단 3~4년 사이 증가 급격히 높아진 혈당에 대해 인체가 보상을 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후 베타세포 기능은 다시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향후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사람을 조기 진단 가능하게 해 당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